본문 바로가기

안경

시력개선에는 레드라이트? 블루라이트?

보통... 자외선.. 말그대로 Ultra Violet ray 라고 할수 있죠.. 눈에 해로운 광선! 

각막의 노화 익상편을 유발하거나 백내장을 유발하니까.... 

자외선에 가까운 블루라이트로 해롭다고 하죠... 흔히 망막의 세포재생을 돕는 루테인을 파괴하여 황반변성을 유발하는.... 

최근엔 또 근적외선을 차단하는 안경렌즈들이 많이 홍보되고 있고, 마찬가지로 망막쪽 또는 수정체쪽에 유해하다고 광고하는데... 

 

오잉 웬일로 눈에 좋다는 색상이 하나 발견. 

 

이름하야 DEEP RED LIGHT 라고 하니 딥한 붉은색이군요. 

 

이거 좀 검색해보니 670nm 파장대의 RED LED를 사용했는데, 이미 피부미용목적으로 사용하는 LED 입니다. 

(전신에 RED LED를 비추는 것도 있네요...)

아무튼 이 딥한 붉은색이 눈, 정확히 망막쪽에 세포재생이 도움을 주어 시력이 개선되는 효과가 탁월하다는데... 

40대 이하에서는 차이가 없었고, 40대 이상부터 차이가 있다고 하는군요. 

 

이유는 망막의 노화가 40세부터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Journals of Gerontology 에서 발표된 연구이고, 연구자는 University College London 의 Glen Jeffery

쥐나 초파리등에서 670nm 붉은 LED빛이 망막의 광수용체 기능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는게 발견해서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 

안질환이 없는 28세에서 72세까지  24명으로(겨우 24명??)  2주간 매일 3분정도 670nm를 눈에 비추도록 실험

 

젊은층은 효과 없으나 40대 이상에서 추체세포 (색을 구분하는 낮에 활동되는 세포 - 상대적으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됨)의 색상감지 기능이 20%이상 향상되었다고 하며, 특히나 망막에 있는 3가지 추체세포 종류. 그러니까 RED, GREEN, BLUE 중에서 숫자도 적고 쉽게 파괴되는 파란색 추체세포의 개선율이 높았다고 하네요. 또한 간체세포, 암순응 속도도 많이 개선되구요.. 

(대비감도 시표로 테스트 진행)

뭔가 그럴듯 하지 않나요. 

파란색으로 파란색 세포 파괴,

붉은색으로 파란색 세포 재생. 

 

스마트폰 보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직후 황반변성 5배이상 증가

대만의 16세 여학생은 매일 10시간씩 스마트폰 사용으로 후천적인 색맹 판정. 

가끔 보면 블루라이트는 햇볕에도 있는데 지나친 공포마케팅이라는 말도 있죠. 

일단.. 여러분은 공포를 느끼시나요? 솔직히 전 공포를 느끼는건 아닙니다 ㅎㅎ;; 

그냥 아 이런게 있구나 차단해주면 좀더 좋긴 하겠네... 정도?? 물론 균형있는 시각으로 보는것 아주 중요합니다.

(지나치면 삐딱한 시선이 되버리긴 하지만요..) 

 

햇볓에는 블루라이트가 차지하고 있는 양이 따뜻한 계열의 색상보다 훨씬 적죠. 

LED는 반대로 블루라이트가 차지하는 양이 지나치게 엄청 높구요...

그러나 절대적인 수치만 보면 당연히 작고 하찮은 LED보다 태양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 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런이유로 블루라이트가 해로우면 햇빛도 이미 해로우니,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가 안전하다고 말하는데..

동공의 크기변화도 생각하지 않은 일차원적인 생각이긴 합니다. 

우리눈은 일정하게 조도를 조절하잖아요... 

 

밝은 태양빛 아래에서는 동공을 최대한 축소하고.. 

어두운 실내에서 동공이 확장하는것도 일정한 밝기를 유지하려는 것이죠. 

 

그러니까 밖에서 보다 실내에서 모니터를 볼때 우리눈의 망막에 도달하는 블루라이트가 훨씬 높은겁니다. 

 

쉽게 예를 들면, 밖에서 스마트폰을 볼때와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볼때, 둘다 동일한 밝기라면 어느쪽이 눈이 부실까요.

당연히 실내에서 동공이 커졌을때 겠죠~ 눈이 부시다는건 그만큼 눈에서 쉽게 산란되는 블루라이트가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눈이 부신거구요... 

 

아주 간단한 문제인데.. 가끔 블루라이트는 공포마케팅이다 난 그런거 안속아 하는 분들 계셔서  ㅎㅎ

그런 분들에게는 그냥 설명해주기는 너무 길고 복잡하니 네 네 하고 말게되네요 ㅎ 원래 의심은 끝이 없으니까요. 

고객분의 선택인거죠. 근데 차단한다고 해서 단점도 없는데... 그러면 자외선 차단은 왜하는지..; 

 

암튼 전 예전 PC통신 시절부터 컴퓨터 모니터에 하루종일 붙어있는 분이 40대즘 되니 점점더 후천적 약시로 진행되어 이제는 교정시력이 0.3~4정도밖에 안나오는 걸보고.. 충격먹어서... 블루라이트 차단은 반드시 하고 있습니다. 

그때 그분에게 아직 완벽하게 입증된건 아니지만 이런 레드라이트 테라피를 하면 조금이나마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최소한 늦출수는 있을것 같아요~) 

좀더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되면 안경원에서 하나 구비해서 고객분들이 기다리시는 동안 잠깐잠깐씩 사용하실수 있도록 해도 좋을것 같군요 ㅎㅎ 

 

암튼... 후속 연구가 기다려지는 재미있는 뉴스였습니다. 

 

앞으로 블루라이트 3-4시간 보고나서 레드라이트 3분정도 보면서 활성산소 찌꺼기들을 없애버리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ㅋ (그정도까지는 힘들겠지만 ㅎㅎ ) 

 

블루라이트로 인해 망막이 약해져갈때, 암순응 반응이 느려진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갑자기 어두운곳에 들어갈때 보이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죠. 예전보다 야맹증같은 느낌이 든다면.... 디지털 기기사용을 최대한 줄이시길 권장합니다. 또한 루테인, 지아잔틴 같은 망막기능 식품을 섭취하는것도 좋구요...  

약 일주일전... 아직 비교적 젊은 나이이신 60대 중반정도 할머니가 오셔서... 망막이 시력도 안나오고 색맹으로 바뀌셔서... 색도 구별을 못하시더라구요... 색약렌즈가 효과가 있을까 싶어 찾아오셨는데... CCP, 크로마젠, 기타 색상테라피 그 어떤 색도 도움이 되지 못하더군요... 

망막은..정말 건강할때 잘 지켜야 할것 같습니다. 수술도 안되니까요...